2026 W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진, 3가지 시나리오
정규시즌 마지막 주는 순위표보다 달력을 더 자주 들여다보게 되는 시기예요. 2026 WNBA는 9월 24일에 정규시즌을 마치고 9월 27일 1라운드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9월 13일 기준) 8개 플레이오프 팀은 이미 확정됐지만 몇 자리는 아직 숫자로만 갈려 있어요. 특히 6~8번 시드 세 팀이 나란히 같은 승률을 찍고 있어서, 대진표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남은 열흘 남짓을 지켜봐야 알 수 있어요.
한눈에 정리
✔ 1위 미네소타 링스, 2위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는 사실상 자리를 지키는 쪽
✔ 4위 애틀랜타 드림과 5위 인디애나 피버가 동률
✔ 6위 뉴욕 리버티, 7위 워싱턴 미스틱스, 8위 댈러스 윙스가 나란히 동률
✔ 1라운드는 3전 2선승(1-1-1), 준결승 5전 3선승, 결승 7전 4선승 — 라운드 사이 재시딩은 없어요
대진표를 흔드는 갈림길은 두 군데예요. 하나는 4번과 5번 시드를 가르는 애틀랜타·인디애나의 동률이고, 다른 하나는 6번부터 8번까지를 가르는 뉴욕·워싱턴·댈러스 세 팀의 동률이에요. 시드 한 칸 차이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리그는 라운드 사이에 다시 시드를 매기지 않기 때문에 지금 몇 위로 시즌을 마치느냐가 플레이오프 내내 그대로 따라다녀요. 즉 6위로 마치면 1라운드 상대는 3위, 8위로 마치면 상대는 1위— 초반부터 완전히 다른 여정이 시작되는 거예요.
"그럼 굳이 6위든 8위든 어차피 하위 시드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실제로는 꽤 큰 차이가 있어요. 3전 2선승제 1라운드는 원정 두 경기를 다 이겨야 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홈 경기를 몇 번 갖느냐가 시리즈 흐름을 사실상 결정해요.
A안: 뉴욕 리버티가 6위를 지킨다
뉴욕은 6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미 확정 지었어요. 워싱턴이 포틀랜드를 잡아준 덕에 일찌감치 안전권에 들어왔지만, 시즌 자체는 순탄하지 않았어요. 11승 4패로 산뜻하게 출발했다가 13승 12패까지 밀리는 부진을 겪었고, 이후 11승 4패 구간으로 다시 끌어올려 지금 순위까지 왔어요. 스튜어트-이오네스쿠-존스 트리오가 2023·2024년 연속 파이널에 오르고 2024년 우승까지 경험한 팀이라, 시드가 낮아도 여전히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이 시나리오대로면 1라운드 상대는 3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될 가능성이 커요.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트리오가 있다는 게 뉴욕 입장에서는 위안이지만, 3전 2선승제에서 원정 두 경기를 책임져야 하는 쪽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요. 독자 입장에서 흥미로운 지점은, 정규시즌 성적표만 보면 하위 시드인 팀이 실제 트로피 경쟁에서는 상위권으로 꼽힌다는 역설이에요.
B안: 워싱턴이나 댈러스가 뉴욕을 추월한다
세 팀이 동률인 상황에서 남은 며칠 성적에 따라 순위가 그대로 뒤집힐 수 있어요. 댈러스는 지난달 25일 포틀랜드 파이어를 96대78로 잡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는데, 당시 기사에서도 "2위부터 8위까지 수학적으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표현이 나올 만큼 최종 시드는 열려 있는 상태였어요. 워싱턴 역시 24승16패로 같은 줄에 서 있어서, 마지막 며칠 맞대결이나 상대전적 같은 세부 규정이 순위를 가를 확률이 높아요.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뉴욕은 7위나 8위로 밀려나고, 1라운드 상대가 3위 라스베이거스 대신 2위 골든스테이트나 1위 미네소타로 바뀌어요. 발키리스는 리그에 합류한 지 두 시즌째인 신생 구단인데도 2위까지 올라온 팀이라 신선한 이변 스토리를 계속 만들고 있는 중이고, 여기에 정규시즌 챔피언급 상대까지 붙는다면 뉴욕의 우승 스토리는 훨씬 더 험난한 길을 걷게 돼요. 독자 입장에서는 이 시나리오가 오히려 더 재미있는 각본일 수 있어요 — 우승 경험이 있는 팀과 신흥 강호가 1라운드부터 부딪히는 그림이니까요.
C안: 4·5위 동률까지 함께 흔들린다
애틀랜타 드림과 인디애나 피버도 나란히 26승14패로 묶여 있어요. 이 두 팀 중 누가 4위를 가져가느냐는 6~8위 다툼과 맞물려서 대진표 전체의 그림을 바꿔요. 예를 들어 인디애나가 4위로 올라서고 뉴욕이 6위를 지킨다면 두 팀이 1라운드에서 만나는 조합도 나올 수 있는데, 인디애나는 시즌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신인급 스타들의 성장세로 주목받은 팀이라 대진표만으로도 화제성이 커요.
반대로 애틀랜타가 4위를 지키고 6~8위 다툼에서 댈러스가 올라온다면, 신생 팀 두 곳(발키리스·댈러스 재편성)이 나란히 상위권 대진에 이름을 올리는 모양새가 돼요. 두 경우 모두 정규시즌 성적표 한 줄로는 설명이 안 되는 대진이라, 막상 대진표가 확정되고 나면 "왜 이렇게 짜였지"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는 시나리오예요.
| 시나리오 | 조건 | 결과 |
|---|---|---|
| A안 | 뉴욕이 6위 유지 | 뉴욕 vs 라스베이거스(3위) 매치업 |
| B안 | 워싱턴·댈러스 역전 | 뉴욕이 2위 또는 1위와 대진, 하위 시드 자리 교체 |
| C안 | 4·5위(애틀랜타·인디애나)까지 요동 | 대진 전체 재배열, 신생팀 동반 상위 대진 가능성 |
판단 — 어느 쪽이 유력할까요
세 시나리오 중에서는 A안, 즉 뉴욕이 6위를 지키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싶어요. 이미 6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이 시즌 막판에 완전히 무너지는 경우는 흔치 않고, 스튜어트-이오네스쿠-존스 트리오처럼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팀일수록 순위표 마지막 며칠을 지키는 데 더 익숙한 편이에요. 다만 워싱턴과 댈러스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탄 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 있어요. 확인해야 할 시점은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9월 24일이고, 그 전까지는 세 팀의 맞대결 결과와 남은 경기 일정을 함께 지켜보면 흐름을 가늠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WNBA 플레이오프는 몇 팀이 나가나요?
A. 정규시즌 상위 8개 팀이 진출해요. 2026시즌은 15개 구단 체제로 치러지고 있어서,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구조예요.
Q. 1라운드는 몇 판 승부인가요?
A. 3전 2선승제(1-1-1)예요. 준결승부터는 5전 3선승,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판수가 늘어나요.
Q. 시드가 확정되면 다시 재배치되나요?
A. 아니요. 라운드가 끝나도 다시 시드를 매기지 않아서, 정규시즌 마지막 순위가 플레이오프 내내 그대로 유지돼요.
WNBA는 해마다 관중석과 시청 지표가 함께 늘어나면서, 이제는 정규시즌 순위 다툼 하나에도 이만큼 이야깃거리가 쌓이는 리그가 됐어요. 처음 보는 분이라면 이번 주말 순위표부터 한 번 들여다보는 것도 재미있는 입문이 될 거예요. 실시간으로 순위와 경기 일정을 계속 따라가고 싶다면 WNBA 플레이오프 실시간 중계 확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최종 대진표는 정규시즌이 끝나는 9월 24일 이후에 WNBA 공식 순위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댈러스의 플레이오프 확정 소식처럼 시즌 막판 클린치 뉴스는 구단 공식 발표로도 계속 올라오고 있으니 함께 챙겨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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